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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고부가 이미지센서 사업 확장…신공정 기술 확보

이다원 기자I 2023.01.31 18:24:20

머신비전·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공략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DB하이텍(000990)이 고부가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DB하이텍은 최근 글로벌 셔터와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SPAD)에 특화한 파운드리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들 기술은 산업용 머신비전,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 등 신규 고성장 산업에서 주로 쓰인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머신비전과 로봇,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SPAD는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 3D 이미지센서다. 높은 정밀도와 장거리 측정이 가능한 만큼 자율주행차 라이다(LiDAR) 등에 탑재된다.

DB하이텍은 해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업계 선두기업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연내 양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제품별 최적의 맞춤형 공정과 설계지원키트(PDK)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 적기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외경. (사진=DB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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