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일 오후 5시께 문자 공지를 통해 “화천 육군 모 부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코로나19 대응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이중 1명을 제외한 57명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현재 대부분 무증상 및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육군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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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 재점검과 유증상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휴식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또한 백신 추가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는 데다 해외에서 신종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유사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군 측은 “추가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후속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