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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28일 시작

이소현 기자I 2024.02.26 19:43:34

도쿄전력 "17일간 오염수 약 7800t 방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오는 28일 시작한다.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연합)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 때처럼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방류 예정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쿄전력은 같은날 1호기 격납용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과 뱀 모양의 로봇을 배치해 컨테이너 내부를 촬영하고 방사선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기간 중엔 원전 주변 3㎞이내 방류항 인근 4곳에서 매일 해수를 채취해 다음 날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24일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며, 4차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2024회계연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에 방류될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을 밑도는 14조㏃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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