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12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세계 지방정부들과 연대하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GCoM은 가입도시가 설정 목표·과제를 달성할 시 인증배지를 제공하는데 이를 이를 받은 도시는 국제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성과 인증 및 다양한 국제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활동이 가능해 COP28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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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8월 전 세계 최대 국제회의 중 하나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한 이후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하고 ‘고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고양시 2050 탄소중립 선언’및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발족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가입식에 참석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기후행동의 50~80%가 지역에서 수행되므로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요소”라며 “고양시의 GCoM 가입으로 향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및 GCoM 한국사무국과 기후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협력 관계가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기후위기 비상선언, 2050 탄소중립 선언하고 있는 만큼 GCoM으로 국제사회와 협업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우수지자체의 노하우를 습득할 것”이라며 “인구 108만의 대도시 고양시가 한국의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CoM은 지난 2016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EU시장서약과 시장협약이 통합해 출범한 국제기구로 전 세계 138개국, 약 1만여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대구, 수원 등 12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