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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거래대금은 8조원을 넘겨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거래대금 1조5900억원을 압도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조4940억원어치 팔아치워 순매도 1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LG에너지솔루션을 3조원 이상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올랐다. 개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조2310억원어치 팔아 순매도 1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 과정에서 ‘최초’ ‘최대’ ‘최고’ 기록 행진을 벌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조7500억원을 공모해 사상 최대 금액을 증시에서 조달했다. 2010년 이후 최대 기록이던 삼성생명(032830)(4조9000억원 공모)을 11년 만에 뛰어넘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경5203조원이 몰려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의 주문액을 모았다. 주문금액은 실제 납입금액이 아니며 기관이 적어내는 금액일 뿐이지만 경 단위 주문 금액이 나온 것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2023 대 1도 역사상 가장 높았다.
일반 청약에선 증거금 114조10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청약건수는 442만4470건을 기록해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다. 종전 1위 기록이었던 카카오뱅크(323410)(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은 청약건수이며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청약건수가 가장 많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474만건)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