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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비시 보일 HMA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사장은 “현재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량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운송 요구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모든 신기술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전의 일환으로 지구 친화적인 무공해 생태계를 촉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MA는 신형 투싼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의 HEV와 PHEV 모델을 내년 상반기 이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도 출시한다. 특히 친환경자 10종 중 7종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북미 전동화 로드맵을 발표한 배경을 두고 내년 초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의 발 맞추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후보 시절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 준수를 강조해왔고, 2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친환경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실제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 감담회를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우군”이라며 “새 행정부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 수소차 연료 공급 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미 선보인 쏘나타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전동화 라인업과 코나 일렉트릭, 넥쏘는 무료 유지 보수와 보증 프로그램 등으로 적극적인 판매 영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