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티메카코리아로부터 우리나라 동해를 ‘East Sea’로 단독 표기한 이탈리아 지구본 3개를 기증받았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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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폴리 지오그라피카는 전 세계 지구본 제작회사 50여개 중 유일하게 ‘동해’ 단독 표기를 하고 있는 업체로 2012년 방송된 KBS 특집다큐 ‘동해를 구출하라’에서 이 회사는 1960년대 설립 당시부터 꾸준히 지도전문가와 학자들을 고용해 고지도와 역사서를 조사한 결과 ‘동해’가 올바른 명칭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시는 기증받은 지구본을 각 구별 거점 도서관인 화정도서관, 아람누리도서관, 대화도서관 자료실에 비치했으며 관련 주제의 북큐레이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선왕국전도와 양반구 세계지도 등 16세기부터 18세기에 동아시아를 비교적 상세하게 표현한 서양 고지도 영인본도 함께 기증받아 16개 각 도서관에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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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 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지구본을 보고 ‘동해’를 인식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부의 의미를 전했다.
유경옥 고양시도서관센터 소장은 “이 지구본을 자료실에 비치함으로써 시민의 역사의식을 환기하는 한편 특히 외국인 이용자에게 ‘동해’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서관에서도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