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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국과 탕, 찌개류 등 양반 브랜드 간편식 9종 가격을 평균 6% 안팎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대형마트에 공급되는 ‘양반 수라’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12% 안팎 인상한 데 이은 조치다.
HMR을 생산하는 다른 식품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잇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비비고’ 브랜드 국과 탕, 찌개류 제품 가격을 일괄 500원 올렸고, 이달 15일부터는 ‘비비고 국물요리’를 비롯한 된장·고추장·쌈장 및 파스타 소스 등 가격을 유통 채널별로 순차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도 지난 3월 ‘청정원 호밍스’ 국·탕·찌개 제품 25종 중 9종 가격을 평균 7% 상향했고 지난 6월에도 호밍스 국·탕·찌개류와 청정원 스파게티 소스 모두 각각 10% 내외로 값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작황 부진으로 주요 원재료인 배추, 열무, 마늘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수급도 어려운 상황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