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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연봉 11%↓…'연봉킹'은 김기남 고문

최영지 기자I 2024.03.12 17:49:54

2023년 사업보고서 공시
평균연봉 1억2000만원..반도체 한파 탓
김 고문 보수 172억6500만원…퇴직금만 130억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005930)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1억2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은 같은 기간 퇴직금을 포함해 173억원에 상당하는 보수를 지급받으며 삼성전자 전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1억3500만원)보다 약 11% 감소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장기화하며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바 있다. 이로 인해 DS부문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이 연봉의 0%로 책정됐다.

한편 미등기 임원의 평균 급여는 2022년 7억300만원에서 작년 7억26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실적이 좋았던 2020∼2022년분 장기성과급을 받은 임원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임원은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으로, 김 고문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급여 16억8000만원, 상여금 24억4500만원과 퇴직금 129억9000만원 등을 합쳐 172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지난해 퇴직한 이원진 전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 사장으로 퇴직금 24억3100만원을 포함해 86억원 상당을 받았다.

뒤를 이어 진교영 전 SAIT(옛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이 퇴직금 52억5900만원을 포함해 84억8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현직 임원 중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이 69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급여 14억6700만원, 상여 53억600만원, 복리후생 1억3000만원 등이다.

노태문 MX부문 사업부장 사장은 기본급 12억5400만원, 상여 48억2400만원을 포함해 총 61억9300만원을 가져갔다.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은 급여 12억500만원, 상여 11억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24억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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