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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강승민, 내달 9일 첫 단독 리사이틀

장병호 기자I 2021.09.28 18:07:40

첼로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 제자
작곡가 슈니트케 등 현대음악 선곡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첼리스트 강승민이 오는 10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첼리스트 강승민 단독 리사이틀 포스터(사진=스테이지원)
강승민은 8세에 첼로를 시작해 2003년 16세 나이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최연소 입학했다. 졸업 후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를 나왔다. 트뢸스 스바네를 비롯헤 세계적인 첼로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를 사사했다.

2015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5위 입상,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연주력을 인정 받았다. 협연과 실내악 무대를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특히 현대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강승민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현대음악 작곡가 슈니트케의 ‘첼로 소나타 1번’(1978년 작)을 선곡했다. 유대인이면서 독일식 이름을 갖고 있고, 러시아에 살면서 독일어를 구사해온 슈니트케의 일생의 고민에 공감하며 선곡한 곡이다. 강승민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처음 선보인 곡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스승인 게링가스로부터 추천 받은 미야스코프스키의 ‘첼로 소나타 2번’,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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