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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 이어 공급현장 찾은 홍남기 "추격매수 피해 막겠다"

원다연 기자I 2021.07.28 16:39:05

"공급대책 진행과정, 단계별로 공유할 것"
"부동산시장 안정, 최우선과제로 역량집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부동산 공급대책 추진현황 점검차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재개발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민들이 주택 추격매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 대국민 담화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의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홍 부총리는 “영등포 현장을 둘러보니, 교통이 편리하고 거주 수요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의 노후도가 높아보였다”며 “그간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추진에 한계가 있었는데 정부가 발표한 2·4대책이 동 지역 개발 진척의 돌파구가 되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도심 내 거주 수요에 부합하는 대규모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면 향후 ‘부동산시장 안정’과 ‘주거의 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 대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아침 강조했듯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가 시장안정의 첩경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그간 마련한 대책들을 한치의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공급정책이 추진되면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전국 56만호, 수도권 31만호, 서울 10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인데 이는 수도권에 1기 신도시(29만호)가 매년 한 곳씩 새로 건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공급대책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확신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공급대책의 진행과정을 단계별로 소상히 설명드리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안정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에도 주택공급 및 부동산시장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한 최근 과열된 부동산시장에서 무리한 추격매수행위로 국민 여러분들이 피해를 보시지 않도록 정부가 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솔선하여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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