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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럽상공회의소, ‘지속가능성 어워드’ 수상자 발표…“모든 기업 동참”

박순엽 기자I 2023.11.13 17:08:09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노력한 유럽·한국 기업 대상
골드스타 어워드엔 ‘사회공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속가능성 정책엔 민간 부문 강력한 협력·기여 필요”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지난 10일 기념행사를 열고 ‘제2회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ECCK Sustainability Awards) 수상자들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유럽·한국 기업들의 활동을 알리고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식엔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와 다양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기업들의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총 37개 회사가 참여했다. 평가는 5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비전 △혁신 △투자 △협업 △효과 등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총 9개의 회사가 본선에 올라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노고를 인정받았으며 최종적으로 3개 회사가 부문별 시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속 가능한 활동을 보여준 중소기업·스타트업에 수여하는 ‘그린스텝’ 어워드는 재활용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리워드를 제공해 손쉽고 재미있는 자원 순환 활동을 이끌어 낸 기후 테크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에게 돌아갔다.

탄소 감축, 공기 정화, 청정에너지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에 주는 ‘블루 호라이즌’ 어워드는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코리아(COP Korea)가 받았다. COP Korea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기업인 코펜하겐 인프라 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해상풍력사업 개발을 위해 설립된 기업이다.

COP Korea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투자·개발하는 과정에 있어 국내 공급망·전문 기업들과의 협업, 학계·지역 사회와의 지식 교류·상생 노력, 환경보호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성 정책을 펼친 기업에 수여하는 ‘골드스타 어워드’는 독일의 완성차 그룹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나 특히 국내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환경과 같은 실질적인 교육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퍼 스테니우스 ECCK 부회장은 이날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모든 기업은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성 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각 국가의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의 강력한 협력과 기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지속가능성 어워드 발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ECCK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가능성을 주요 분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관련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신설하고 유럽·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퍼 스테니우스(왼쪽부터) ECCK 부회장,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홍보부 상무,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CEO, 데이비드 유태승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대표, 배태관 오이스터에이블 대표,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열린 ‘제2회 ECCK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주한유럽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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