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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 하락 전망...“변별력 높아져 재수생 강세”

유진희 기자I 2023.11.17 19:35:02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17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정시에서 서울권 소재 대학 자연계열 최저 합격선은 200점으로 전년 대비 9점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선은 전년과 동일한 201점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학은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합격선이 전년(288점)보다 4점 낮은 284점으로 형성된다. 연세대 경영도 277점, 고려대 경영 277점으로 전년 대비 합격선이 각각 4점씩 낮아진다.

주요 대학도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7점(전년 대비 3점 하락), 서강대 경영 266점(2점 하락), 한양대 정책학과 263점(1점 하락), 경희대 경영 254점(5점 하락), 이대 인문계열 254점(3점 하락) 등 전년 대비 1점에서 5점까지 하락한다.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의예과는 292점으로 전년 대비 2점이 낮아진다. 연세대 의예 290점(3점 하락), 성균관대 289점(3점 하락), 고려대 의대 288점(4점 하락) 등 주요대 의예과도 2점에서 최대 4점까지 합격선이 낮아진다.

전국 의예과 합격선은 서울권 소재가 283점(5점 하락), 수도권 소재 283점(3점 하락), 지방권 273점(2점 하락)이다.

서울대에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는 273점,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65점(7점 하락),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64점(7점 하락),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261점(8점 하락) 등 서울 자연계 상위권 학과는 최대 8점까지 떨어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변별력이 높아져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험생들은 우선 수시 지원대학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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