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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신차효과에 中실적 회복 ‘겹경사’(상보)

김형욱 기자I 2015.11.02 15:12:54

10월 판매 45만8375대..전년比 6.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아반떼 신차효과와 중국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모처럼 웃었다.

현대차는 올 10월 완성차 판매량이 45만8375대라고 2일 밝혔다. 전년 10월보다 6.3% 늘었다.

내수판매는 6만7807대로 16.7% 늘었고 수출도 39만568대로 4.7% 증가했다. 내수·해외판매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내수에선 9월 정부가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함께 주력 신차효과가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형 아반떼는 1만2631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으로 내수 최다판매 모델에 올랐고 쏘나타도 1만487대가 판매됐다. 올 들어 단일 차종이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것은 10월 아반떼와 쏘나타가 처음이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싼타페, 투싼 등 다른 모델도 판매가 늘었다.

해외에서도 모처럼 웃었다. 특히 현지 성장세 둔화와 경쟁 심화로 고전하던 중국 공장 판매가 7개월 만에

전년보다 늘었다.

생산지역 별로는 국내생산 수출 물량은 9만9735대로 4.9% 줄었으나 해외생산 현지 판매량은 29만833대로 8.5% 늘었다. 해외에서도 신형 투싼 등 올해 주요 신차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며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발판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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