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 초청...“수교 30주년, 협력 확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13개사 기업과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가했다.

투르메니스탄 측에서는 상원의장 이외 투르크멘 화학 회장, 산업기업인연맹 회장, 대외경제은행장 등 국영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양국은 호혜적 동반자로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에서 보건·의료, 정보통신(ICT), 환경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서명식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간의 무역투자 분야 정보교환과 경제사절단 교류 등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비롯해 양국 공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6건 체결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9년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를 개설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