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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향해 달리는 기아…노조가 발목 잡나?

이지혜 기자I 2021.03.23 16:15:19

기아, ‘자동차’ 떼고 사명변경 완료
전기차 온라인 예약에 판매노조 반발
3월 기관 러브콜 지속…순매수 1위
우호적 영업환경·전동화 시장 기대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기아차(000270)’에서 ‘기아’로 변경했다.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사명을 바꾼 이후 31년 만에 ‘자동차’를 회사 이름에서 떼게 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사명 변경은 업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차량 제조·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달 말 첫 전용 플랫폼 E-GMP 전기차인 EV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7월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전 예약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잡음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계약과 판매는 온라인으로 할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기아의 판매 노조는 EV6 인터넷 사전 예약을 온라인 판매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기아차 주식 188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1위다. 앞서 현대차(005380)가 출시한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은 가운데 기아의 ‘EV6’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미래를 향해 달라는 기아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기아가 본격적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

- 기아, ‘자동차’ 떼고 사명변경 완료…미래 모빌리티 전환 다짐

- 첫 전용 전기차 EV6 이달 말 완전 공개…7월 출시 예정

사전예약 온라인 진행을 놓고 잡음 발생?

- 전기차 온라인 예약에 판매노조 반발

- 오프라인 판매망 붕괴로 인한 영업직 일자리 상실 우려

기아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 3월 이후 기관들의 러브콜 지속…순매수 1위

- 우호적 영업환경·전동화 시장 기대…단기 주가 상승 가능

-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 동반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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