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회장에 김정욱 변호사 당선…첫 로스쿨 출신 회장

이연호 기자I 2021.01.25 14:03:15

제96대 서울변회장 당선…선거 운동 기간 중 '직역 수호' 약속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서 김정욱(42·사진) 변호사가 당선됐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서울변회장이 된 것은 114년 서울변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욱 신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사진=서울지방변호사회.
25일 서울변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제96대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1만1929표 중 4343표를 얻은 김정욱 후보(변호사시험 2회)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6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변호사는 선거 운동 기간 ‘직역 수호’를 강조했다. 법조 시장 불황으로 사건 수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변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지난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한국법조인협회 초대 회장, 대법원 사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직역수호변호사단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