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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의 해외주식 매매주문 종류는 크게 하이터치(High Touch)방식, 프로그램 트레이딩(Program Trading·PT)방식, 다이렉트 마켓 억세스(Direct Market Access·DMA)방식으로 나뉜다. 그중 단순 대량주문을 수행하는 PT방식이 가장 흔한 주문 형태로서 전체 주문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KIC는 그동안 글로벌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해외주식 매매에 국내증권사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내년까지 PT매매 비중의 10%를 국내증권사로 할당하는 한시적 쿼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개별 종목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과 대량 크로스 매매 등 난이도가 높은 하이터치 방식에 비해 PT방식은 바스켓 단위의 단순 대량주문으로서 국내증권사도 KIC와 호흡을 맞춘다면 PT매매를 수행할 능력이 충분하다.
정 의원은 “KIC의 설립목적은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더불어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해외주식 매매주문에 대한 국내증권사 쿼터 확대를 통해 국내증권사의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