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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년 5개월만에 국내 첫 중국 단체관광 유치

황영민 기자I 2023.08.23 17:34:51

道·경기관광공사 칭다오 현지여행사와 협력
한중수교 31년 및 도내 31개 시군 상징 31명 방문
파주 헤이리, 김포 애기봉, 용인 민속촌 등 투어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2017년 3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중단된 중국 단체관광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치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중국의 단체관광객이 방문하는 건 6년 5개월 만이다.

23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입국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중국 석도(스다오)에서 출발한 화동페리를 타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날 입국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269명이다.(사진=연합뉴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관광객 유치는 중국 정부가 지난 8월 10일 한국행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한 직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칭다오에 있는 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국외여행(아웃바운드) 시장 2위인 중국청년여행사와 직접 접촉해서 이뤄진 성과다.

한·중수교 31년과 경기도 시·군 31개를 상징하는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은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다. 이들은 24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을 출발해 도내 숙박시설에서 1박을 보내고 25일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용인 한국민속촌을 체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를 방문하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경기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및 환대 캠페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 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맞춤형 체험상품 개발 및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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