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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오희나 기자I 2022.01.20 16:35:35

글로벌 건설시장 전망·해외진출전략 등 제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수주반등 모멘텀 모색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우리 해외건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2년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자료=해외건설협회)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은 300억달러가 넘는 의미 있는 수주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해건협은 코로나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상황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건설 사업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전등록을 통한 ZOOM 웨비나 방식으로 실시한 설명회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뿐만 아니라 학계·연구원·금융기관 등의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설명회는 해건협의 글로벌 건설시장 현황과 전망,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동향 및 시장전망, 지역·국가별 진출전략과 국토교통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정책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IHS Markit에 따르면, 2022년도 세계 건설시장은 13조9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성장률은 아프리카(13.4%), 중남미(9.7%), 아시아 및 중동(각각 8.5%) 등의 순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06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우리 해외건설은 세계 건설시장의 회복과 함께 올해에도 회복세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 미-중 갈등 및 인플레 압박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 상황이 낙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주요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고려해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수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각국 정부의 재정여력 축소로 금융조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과 수주외교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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