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롤러코스터 먹방 해명 "불법 촬영 아냐"

정시내 기자I 2021.03.02 12:20:5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명 유튜버 쯔양이 ‘놀이기구 소시지 먹방(먹는 방송)’에 대해 해명했다.

쯔양은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에 ‘티익스프레스에서 소세지 먹는 건 껌이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쯔양이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를 타면서 소시지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 일부 네티즌들은 놀이기구 위에서 취식 금지라며 쯔양의 먹방을 지적했다.

쯔양, 롤러코스터 먹방. 사진=쯔양 유튜브 영상
이에 대해 쯔양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 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다”며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진심 어린 댓글을 보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느꼈고 부족한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쯔양은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에버랜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원래 놀이기구 탑승 시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불법 촬영 등으로 오인하는 댓글 및 기사가 있어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다”며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튜버 쯔양은 먹방 전문 유튜버로 구독자 수 31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쯔양 해명 글 전문.

안녕하세요 쯔양입니다!

얼마 전 시청자분들께 때로는 제가 조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드리면서 요즘같이 모두가 힘든 시기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티익스프레스 영상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봤던 무한도전이 떠오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진심 어린 댓글을 보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느꼈고 부족한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에버랜드 측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했고 제 안전 또한 충분히 고려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에버랜드 및 이용객분들께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개장 전 방문객이 전무한 상태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음식 또한 목에 찔리거나 놀이기구에 음식물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막대기가 없는 간단한 음식으로 신중히 선정하였습니다. 촬영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다른 승객분들의 안전사고 발생요소 체크를 하는 등 영상은 짧지만 정말 수많은 조율과 촬영 단계를 거쳤습니다.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에버랜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원래 놀이기구 탑승 시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불법 촬영 등으로 오인하는 댓글 및 기사가 있어 너무 놀랐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이번 영상은 에버랜드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촬영했음을 말씀드리며, 저 또한 영상 기획자이자 촬영자로서 시청자분들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글을 보신 이후에는 어떤 오해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며, 불편하지 않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리게 걱정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