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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숙학교…남녀 안 가리고 13명 성추행·폭행한 고1

황효원 기자I 2021.04.13 15:49:1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북 의성에서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 한 명이 같은 기숙사에 생활하는 남녀 동급생들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의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교에 입학한 A군은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동급생 13명에게 성희롱, 성추행, 언어 및 신체 폭력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13명은 각각 남학생 7명, 여학생은 6명이다.

이 학교 기숙사에는 1~3학년생 68명이 생활하고 있었고 1학년은 그중 33명이었다.

A군의 폭력 사실은 지난달 8일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고 학교 측은 이를 인지한 후 의성교육지원청과 경북도교육청에 보고했다.

학교 측은 A군을 기숙사에서 퇴소 조치한 후 학교 출석 정지조치를 내렸고 의성교육지원청과 경북도교육청에도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최근 A군은 자퇴하겠다는 의향을 학교에 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현재 의성경찰서에 A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 부모들로부터 A군에 대한 자퇴동의서를 받았다. 학교장 종결사항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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