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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연세대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청년 창업중심 도약

김기덕 기자I 2021.04.29 15:07:20

창업지원금·기술 멘토링 등 원스톱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옛 창천노인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12월 완공한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 ‘에스큐브’가 청년 창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큐브(S3)는 ‘새싹기업(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이란 슬로건의 앞 글자 ‘에스’와 세제곱을 뜻하는 ‘큐브’의 합성어다. 학생 창업가와 연어형 창업가를 육성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연어형 창업가는 대학 졸업 후 사회 경험을 축적한 뒤 캠퍼스타운으로 돌아와 창업하려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에스큐브는 창업자들이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며 기획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4개 층에 개별창업공간 20실,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 편의시설, 샤워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총 54개 기업, 247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당 입주기업들은 18억6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2억8000여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 149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특허출원과 상표등록 등 88개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다음 달 올해 새 창업팀을 선발해 에스큐브 입주와 창업지원금, 창업교육, 창업팀 네트워킹, 기술멘토링, 투자유치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창업지원공간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중 경의중앙선 신촌역 부근에 ‘에스큐브 2호점’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서대문구는 연세대뿐만 아니라 관내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와 함께 캠퍼스타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이 대학가 주변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청년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해 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인 에스큐브 전경.(서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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