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잇단 플랫폼 원천 기술 특허등록…"라이센싱 딜 기대"

김대웅 기자I 2020.02.07 15:01:56
세포막 전송 펩타이드를 연결한 약리물질이 병든 세포 안으로 전송되어 병의 요인을 제거하는 모습(사진=셀리버리).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신약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이 3년여 심사 끝에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캐나다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이 완료된 TSDT 플랫폼기술 및 이를 적용한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aMTD는 당사의 신약개발 원천 플랫폼기술로, 유럽연합 27개국 포함 전세계 주요국 33개국에 특허 출원돼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가장 심사가 까다롭고 등록이 어려운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성공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한국, 일본, 캐나다 등 현재 5개국에 등록됐고, 유럽연합과 중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세계 제약시장 대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연이은 플랫폼 원천기술 특허 등록 성공으로 탄탄한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가 지금까지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원천기술인 TSDT 플랫폼 특허 5건, 췌장암 항암신약 1건(미국), 간암 항암신약 1건(미국), 파킨슨병 치료신약 3건(일본, 유럽, 호주),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1건(미국), 고도비만 치료제 1건(미국), 유전체 조작기술 1건(유럽), 만능줄기세포 생산기술 2건(미국, 유럽) 등 총 15건이다.

특히 이번 캐나다 특허등록 성공으로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 전체를 커버하게 돼 제약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지역(42%)에 기반을 둔 글로벌 제약사들 및 북미지역의 라이센싱(L/O) 판권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특허와 논문이 당장의 매출로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평가요건들”이라며 “라이센싱이라는 비즈니스는 특허권을 돈을 주고 사가는 것이므로 특허권 확보는 사업 밑천이 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원천기술 또는 신약후보물질을 라이센싱 해가기 위한 평가의 제 1요건이 특허권이고, 제 2요건이 학계에서 인정되는 높은 수준의 학술논문”이라며 “관련분야 학계 주류로부터 과학적 건전성이 인정되는 과학논문의 확보 또한 라이센싱 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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