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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1년도 '포스코 명장' 선정

경계영 기자I 2021.07.27 14:00:00

내화물 시공 최고 기술자 김수학 명장
냉간압연 두께 제어 권위자 손광호 명장
최정우 "기술인력 롤모델…기업시민 리딩" 당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1년 ‘포스코 명장’ 2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7월 그룹 운영회의에서 올해의 명장에 뽑힌 김수학 포항 제선부 차장과 손광호 광양 냉연부 과장에게 명장 임명패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매년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스코 명장을 선발한다.

최 회장은 “포스코 명장 두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해 많은 직원이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학(59) 명장은 1986년에 입사한 이후 내화물 열풍건조장치 관련 대한민국 특허를 보유하는 등 고로 내화물 시공, 건조 및 노벽보수 기술을 보유한 최고 기술자다. 그는 내화물 열풍건조장치를 개발해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패턴을 최적화해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

김 명장은 “포스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라며 “명장 선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0년에 입사한 손광호(50) 명장은 냉간압연 두께제어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역대 최연소 포스코명장이다. 냉간압연은 두꺼운 열연코일을 여러 대의 롤러를 통과시키며 얇게 눌러 냉연강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손 명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하중예측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종전 대비 70% 이상 대폭 저감시켰다. 그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냉연압연 분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들어 나가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다.

포스코명장으로 선발된 직원에겐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과 2000만원 상당의 부상, 특별휴가 5일이 주어진다.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이미 활동하는 명장 19명과 함께 포항 포스코 본사 인근에 새로 연 복합문화공간 ‘파크(Park) 1538’ 명예의전당에 영구헌액된다.

최정우(가운데) 포스코그룹 회장이 김수학(왼쪽) 포항제철소 제선부 차장과 손광호 광양제철소 냉연부 과장에게 2021년 ‘포스코 명장’ 임명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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