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금감원, 軍 장병 불법 금융사고 예방 위한 업무협약

김관용 기자I 2020.11.06 15:47:39

최신 사고사례 교육, 불법 금융 신고채널 구축 등
장병 대상 불법 금융사고 예방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금융감독원이 군 장병들의 불법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소비자보호처장), 협약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장병들에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이버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불법 금융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금융 관련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최신 불법 금융 관련 사례를 영상자료와 홍보물로 공유하고 이를 군 장병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군내 유사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또 불법 금융사이트 신고 채널을 구축해 불법 금융사이트를 신속히 적발하고 차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최근 사회에서도 금융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장병들에게도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내 사건사고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병영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오늘 이 협약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테크 등의 금융사기와 보이스 피싱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장병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6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금융사고 예방 및 불법 금융사이트 차단 노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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