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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발레학원` 감염 등 학생 30명 확진…전국 38개교 등교중단

신중섭 기자I 2020.10.26 14:52:52

부천 무용학원 관련 수강 학생 등 18명 확진
전국 4개시도 38개교 등교중단…경기 28개교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38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등교인원이 전체 인원의 3분의 2 이내로 확대된 이후 최다 수치다. 경기 부천 발레학원 발(發) 감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 학생·교직원도 31명 늘었다.

전국 유·초·중·고교 등교인원 제한이 완화된 19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4개 시·도에서 38개교로 지난 23일 대비 8곳 늘었다. 20개교가 등교를 재개했지만, 28개교가 새로 등교를 중지해 8개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부천 발레학원 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지역이 28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7개교 △강원 2개교 △광주 1개교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4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 10개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2개교 △특수학교 3개교 순으로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학생·교직원은 31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학생 30명, 교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 부천 발레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만 18명(수강생 13명, 수강생 형제·자매 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5월 등교수업 재개 후 학생은 690명이, 교직원은 1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지난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만7434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643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이나 인후통 등 의심증상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이 1만5133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발현돼 귀가한 학생이 165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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