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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직전 신규폰 발표한 화웨이…‘메이트50’ 4G만 지원

김정유 기자I 2022.09.07 16:23:37

6일 온라인 발표회로 프리미엄폰 신작 공개
‘아이폰14’ 공개 직전 발표, 위성통신기능 특징
美재제로 5G칩 탑재못해, 자체 ‘홍멍OS’ 탑재

사진=화웨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화웨이가 애플 ‘아이폰14’ 공식 발표를 앞두고 프리미엄폰 신작을 공개했다. 하지만 5G가 아닌 4G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6일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하반기 프리미엄폰 신작 ‘메이트50’, ‘메이트50 프로’ 등을 공개했다. 애플이 오는 8일(한국시간) 새벽 ‘아이폰14’를 공개하는 시점에서 발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화웨이가 발표한 ‘메이트50’ 시리즈는 4999위원(한화 약 99만원)으로 프로 모델의 경우 6799위안(135만원)이다. ‘메이트50 RS’ 포르쉐 디자인의 경우 1만2999위안(257만원)이다.

‘메이트50’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위성 통신을 통한 메시지 보내기 받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만, 이 기능은 중국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 ‘베이더우’를 통한 것이어서 현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메이트50’ 시리즈의 경우 배터리 1% 미만일 때에도 배터리 비상 기능을 살려 3시간 대기 또는 12분간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이트50’ 시리즈도 5G 칩셋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G만 지원되며 운영체제(OS)도 자체 OS인 ‘홍멍OS3’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 대상이 돼 지금도 5G칩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화웨이는 2년 전만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손꼽혔지만 이후 순위권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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