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시와 국내 최초 '탄소배출 제로' 행사

최영지 기자I 2021.08.11 15:42:11

당진시에 자발적 탄소배출권 기부
김대건신부 기념행사 등 탄소배출 '제로'
"탄소배출권, 지역사회 ESG 실현에 사용"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현대제철은 11일 충남 당진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행사를 운영한다.

현대제철(004020)은 이날 당진시 등과 함께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와 충남도민 체육대회를 탄소중립 행사로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 운영 전반에 사용되는 차량, 전력,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Voluntary Carbon Standard)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상쇄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행사 진행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다. 현대제철은 중부발전과 함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기부함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상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과 같이 행사를 운영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은 행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상쇄량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지역사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 사용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지자체·글로벌검증기관이 함께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국제표준(PAS 2060)에 따라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좋은 본보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과 당진시가 탄소중립행사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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