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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 종가' 인산가 호텔 완공 "포스트 코로나 대응"

강경래 기자I 2021.01.26 14:06:58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 종가’ 인산가(277410)가 경남 함양군에 호텔을 완공한 뒤 사용승인을 통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인산가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 최근 호텔을 완공한 뒤 회원과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친화적 숙박시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산가 호텔은 당초 오는 3월 31일 완공으로 예정했으나, 전문 공사인력 충원이 예상보다 원활히 이뤄지면서 공사기간을 두 달 정도 앞당길 수 있었다.

인산가 측에 따르면 그동안 회원들로부터 호텔 예약 문의가 하루에 수십건에 달할 정도로 회원들 사이에서 호텔 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집에서만 지내던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나 제재가 적은 국내 여행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대부분 국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산가도 호텔 완공을 통해 관련 특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역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산가도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힐링캠프 참여 인원과 횟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기준에 맞춰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호텔 숙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산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안전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중단했던 힐링캠프를 안전하게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산가 힐링캠프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 등 다양한 일자로 구성됐다.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친지 및 친구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청 접수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9월에는 함양에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오는 9월 11일부터 한달 간 열릴 예정이다. 숙박시설이 많지 않은 함양에서 이 기간 동안 인산가 호텔은 숙박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숙박객들에게 인산가 9회 죽염을 가미한 음식, 죽염을 함유한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죽염치약 등의 어메너티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죽염과 죽염응용 제품을 노출해 효율적인 기업홍보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산가는 HMR 제품군 강화와 공격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올해를 ‘죽염의 대중화 원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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