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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4일만에 하락…'숨고르기'

안혜신 기자I 2016.04.26 15:17:0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까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한데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됐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4포인트(0.23%) 내린 702.06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05.51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점 기록을 다시 세우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전날 1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기관이 하루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도 509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홀로 766억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8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5.44% 크게 빠졌고, 섬유의류(3.05%), 인터넷(2.35%), 기타 제조(1.5%), 디지털컨텐츠(1.3%), IT 소프트웨어&SVC(1.14%), 소프트웨어(0.8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업종은 컴퓨터서비스(2.25%), 제약(0.86%), 종이목재(0.74%), 정보기기(0.73%), 음식료·담배(0.5%)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카카오(035720)가 2.59% 내리며 부진했고, 코데즈컴바인(04777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트론바이오(04853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제넥신(095700)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는 이날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300억원 규모 보증부 원화표시 외화지급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기명식 보통주다. 이에 따라 로엔 인수 자금 조달 문제는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CS증권등 외국계 매도가 집중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로엔도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가 이어지면서 6.8%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27% 올랐고,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CJ오쇼핑(035760), 케어젠(21437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올랐다.

진매트릭스(109820)는 새로운 분지진단 원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은 최대주주인 디지파이코리아와 함께 이란에 75억달러( 한화 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7.04% 급등했다. 이밖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러스 확산 경고에 유니더스(044480)가 5.86% 상승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6729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9310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28개 종목이 내렸고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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