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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가곳] 잘츠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강경록 기자I 2017.11.21 14:28:22
잘츠부르크 강림절 어린이 연극(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크람푸스라우프(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크리스마스 행진 (사진=잘츠부르크 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에 소개할 죽기전에 가봐야할 곳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가장 유럽다운 유럽을 보여주는 시기가 바로 크리스마스다. 아름답게 장식한 거리와 거리에 울려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그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세기부터 시작해 유럽에서도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1월말부터 잘츠부르크의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23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열린다. 그 중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대성당 광장에서 열리는 마켓과 헬브룬 궁전 앞에서 열리는 마켓이다. 다채로운 음식과 강림절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바로크 건축의 아름다운 성들 사이에 소복이 쌓인 눈과 따뜻한 와인,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음악 사이에서 느끼는 잘츠부르크의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거닐며 로맨틱한 잘츠부르크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헬브룬 궁전 앞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1만 3000여개의 빨간 공으로 장식된 400여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8m 크기의 크치스마스 천사 장식이 잘츠부르크의 밤을 빛나게 한다. 잘츠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의 백미는 바로 ‘크람푸스라우프’이다. 크리스마스 전에 나쁜 일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벌을 준다는 의미로, 마귀 같은 복장을 하고 행렬하는 크람푸스라우프(Krampuslauf)도 크리스마스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더 특별하게 해주는 것, 바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따뜻한 와인 ‘글뤼바인’이다. 글뤼바인은 와인에 각종 향신료와 과일, 설탕 등을 넣고 따뜻하게 끓여 먹는 것으로 가게마다 자신의 레시피로 글뤼바인을 직접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에는 각 도시 별로 특색 있는 글뤼바인 컵을 선보인다. 음료에는 컵 값이 포함 되어 있어 원한다면 소장도 가능하며, 반납 할 경우에는 컵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노래,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탄생지가 바로 ‘잘츠부르크’이다. 이 노래는 모차르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 오베른도르프라는 마을에서 탄생하였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이 노래가 탄생한지 2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잘츠부르크에서는 관련 뮤지컬과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캐롤의 탄생지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는 그 어떤 크리스마스 보다 더 로맨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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