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의 비대면 치매 진료 서비스 WHO도 인정했다

양지윤 기자I 2021.04.13 15:28:28

강동구 비대면 치매진료 서비스 사례 WHO 홈피 메인에 게시
국내 자치단체 최초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동구는 건강취약계층 대응사례가 세계보건기구(WHO) 메인 홈페이지에 게시돼 전 세계인들에게 공유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 사례다.

WHO 홈페이지에 소개된 강동구의 비대면 치매 진료서비스.


WHO는 지난 7일 세계보건의 날을 기념해 ‘한국 강동구 치매환자에 대한 가정방문 비대면 진료사업’이라는 제목으로 강동구 비대면 치매진료 서비스 사례를 게시했다.

강동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가 휴관하자 같은해 5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융합한 ‘비대면 치매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 휴관으로 생긴 건강격차 위협요소와 불평등한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 우수한 사례다. 특히 치매 진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료한 227명 중 치매진단자 99명을 병원에 연계해 치매조기 치료와 관리에 기여하는 등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선도적 사례다.

구는 2007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환자 쉼터, 맞춤형 인지자극 세트 배부, 비대면 1대 1 프로그램, 치매공공 후견인 제도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을 펴나가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치매 공공후견사업 시범구, 2019년 치매 안심마을, 치매 안심주치의 사업 등을 진행하며 치매 돌봄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시기 건강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비대면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건강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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