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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기술 미래는? '서울과학기술포럼' 개최

강민구 기자I 2022.10.31 13:00:00

美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부 학장 기조연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3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2 서울 S&T 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셜 허버트 미국 카네기멜론대 학장(왼쪽)과 권인소 KAIST 교수.(사진=서울S&T포럼)
‘서울 S&T 포럼’은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올해 9회차를 맞았다.

이번 포럼 기조연설에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인 마셜 허버트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부 학장과 권인소 KAIST 교수가 나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례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세션1에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에 따른 미래 일자리와 노동 문제, 인공지능의 신뢰도 평가·측정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발표 후, 패널 토론에서 발표 내용에 대한 논의,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세션 2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도전과제, 재료분야 연구개발에서 인공지능 주도 패러다임 전환, 기술 혁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바이오·의료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서 인류의 삶과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에서 윤석진 KIST 원장은 “인공지능으로 기존 상식과 선입견의 한계를 무너뜨려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 사회 전반에 가져올 영향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해 미래 대한민국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연구기관의 디지털화를 지원해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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