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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미국 테이퍼링, 중국 경제 리스크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경제가 중국 경제와 상당히 연관관계가 높다는 해외 투자자 시각도 있고 해서 환율이 오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이 다시 진정되는 추세이긴 하나 눈여겨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미국의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 “시장에선 11월에 시작해 내년 중반에 끝낼 것이란 의견이 일반적이고 그 예상이 맞을 것 같다”며 “금리 인상의 경우 내년말에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긴축으로 돌아서게 되면 모든 나라 정책들이 긴축 흐름으로 동조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저희들은 올해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고 금리를 올릴 때 연준이 안 하는데 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희는 저희 시점에 맞춰서 하는 것이 연준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저희 페이스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한 조치”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