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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의날’ 금탑산업훈장에 최윤호 삼성SDI 대표 등 3인

윤종성 기자I 2022.03.29 14:00:01

김부겸 총리 등 참석..산업유공자 198명 포상
고석태 케이씨 회장·이상율 천보 대표도 '금탑'
은탑에 황각규· 김견…동탑에 양원준· 변대수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등 3명이 제49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왼쪽부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문승욱 산업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산업유공자 198명을 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수출증대 및 소부장 국산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경제발전 등에 기여한 대기업 대표 1명(최윤호 삼성SDI 대표), 중견기업 대표 1명(고석태 케이씨 회장), 중소기업 대표 1명(이상율 천보 대표)에게 수여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35년간 삼성전자에 재직하며 스마트폰 10년간 글로벌 1위, 글로벌 TV 시장 15년 연속 글로벌 1위를 달성하는 등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말 삼성SDI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배터리· 전자재료 등 미래 성장사업의 ‘초격차 기술력’을 강조하며 삼성SDI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

고석태 케이씨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제조업에 뛰어들어 35년간 과감한 투자와 도전적인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낸 인물이다. 기존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율 천보 대표는 2007년 회사 설립 당시만 해도 국외에서 전량 수입했던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5-ATZ)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세계 시장의 95%이상을 점유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지난 5년간 회사의 수출액은 287억원에서 83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42년간 롯데그룹 본부에서 각 사업영역을 진두지휘했던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 기아차 해외공장 7곳의 설립을 주도하며 신시장 개척에 힘썼던 김견 기아 부사장이 수훈했다.

이와 함께 △동탑산업훈장에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 △철탑산업훈장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에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산업포장에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이강훈 한국유리공업 부사장, 윤순자 인화정공 대표,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 신재범 대한조선부사장, 장복상 CJ베트남 대표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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