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은경, BBC 선정 '여성 100인'에 뽑혀…"바이러스 사냥꾼"

김민정 기자I 2020.11.24 14:14: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영국 BBC 방송이 뽑은 ‘2020년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이하 현지시간) BBC는 2020년 전 세계에서 영감을 주고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100인은 △ 지식 △ 리더십 △ 창의성 △ 정체성 네 가지 분야로 나뉘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격동적인 시대에서도 변화를 이끌고 만드는 여성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 청장은 이번에 BBC가 선정한 ‘2020년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사진=연합뉴스)
BBC는 “정 박사는 ‘바이러스 사냥꾼(virus-hunter)’으로 불리며,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한국의 대응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질병관리청장으로 첫 여성 청장을 역임한바 있는 그녀는 대유행 사태에 대해 매일 브리핑하면서도 침착함을 유지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헌신해 온 모든 의료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질병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세상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BBC가 발표한 ‘2020년 여성 100인’에는 핀란드 전 여성 연립정부를 이끄는 산나 마린, 신작 아바타·마블 영화의 스타 미셸 여(양자경), 옥스퍼드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 책임자인 사라 길버트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