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올해 교육지원예산 전년比 20%↑…86억원 편성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그 어느때보다 많은 교육예산을 편성, 지역 내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원한다.

경기 동두천시는 2024년 교육지원 예산으로 전년도 대비 20% 증액한 85억 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적 세수 부족으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교육예산을 동결하거나 감액한 상황에서 동두천시의 이번 교육지원 예산 편성은 민선 8기 박형덕 시장의 교육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는 올해 예산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연계 오케스트라 △fun fun 영어교실 △AI교실 구축 △IB프로그램 △학생 미래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8억1000만 원을 편성했다.

지난 12월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성과 나눔회에 참석한 박형덕 시장과 학생들.(사진=동두천시)

지난해 부터 시행한 학생 해외견학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국내·외 선진지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해당 사업을 위한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해 작년 3개 팀에서 올해 5개의 팀까지 참여 학생을 확대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함께 만드는 중·고등학교 프로젝트’등 기존 사업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박형덕 시장은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지원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