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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특징은 경기와 관련없는 게임주와 바이오주가 올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기와 관련없는 업종이 상승한 점이 해당 우려를 방증한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가능성 진단과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에서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은 전형적인 공급 비용 상승의 충격이 유발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나홀로 512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3599억원, 165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이 2% 넘게 올랐다. 이어 은행과 금융업, 건설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1%대 상승했고 유통업과 보험, 기계, 음식료품,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우(005935)와 카카오(035720)가 1%대 올랐고 삼성SDI(006400)와 POSCO홀딩스(005490)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 넘게 내렸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출판사(0682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금호전기(001210)가 20%대 급등했다. 무림페이퍼(009200)와 대한제당(001790) 등도 10%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5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8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