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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내달 4일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실시

정재훈 기자I 2022.06.29 15:55:41

버스요금 분기당 최대 3만원 지원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내달 4일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그동안 지하철 무임승차만 가능했던 경기도 우대용 교통 카드(G-PASS)에 시내버스 요금 지원 기능을 추가해 어르신들이 G-PASS 카드 하나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교통비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교통비 지원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남양주 시민으로 신분증과 기존 G-PASS 카드를 지참해 지역 내 농·축협에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 금액에 따라 분기별 최대 3만 원, 연간 12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7월 4일부터 29일까지는 출생 연도별로 주간을 구분해 접수하며, 8월 1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조광한 시장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9일 금곡동 남양주시노인회관에서 조광한 시장과 대한노인회 남양주지회 임원 20여명 등이 참여해 시연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실제 사용될 G-PASS 카드로 직접 버스를 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버스를 타고 별내면으로 이동해 남양주시 대표 휴양지인 청학밸리리조트를 견학한 뒤 다시 노인회관으로 돌아왔다.

윤해원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장은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교통비 절약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광한 시장은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편히 이용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며 “오늘 참석하신 노인회 회장님들께서 몰라서 혜택받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많이 홍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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