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물량 폭탄에 2% 하락…1000선도 불안

김윤지 기자I 2021.09.28 15:46:10

개인 홀로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
시총 상위주 하락 우위…2차전자株 급락

W제공=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하락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행보와 3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금리 상승 압력과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1포인트(-2.16%) 내린 1012.51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1034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키워 1012선까지 미끄러졌다.

엘엔에프가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2차전자 소재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장중 1.5% 돌파, 국내 금리 상승압력 확대(3년물 국채 1.6% 근접), 118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에 매물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앞서 1000포인트를 상회하는 시점에 먼저 수익을 확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어 코스닥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5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2366억원, 외국인이 20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음식료담배, 운송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이 3%대 하락했고, 반도체와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서비스 등이 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최근 고공행진한 2차전지 관련주 엘엔에프가 -6.74%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에이치엘비(028300)가 4%대, 씨젠(096530)이 4%대 하락하는 등 제약·바이오업종도 부진을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293490)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1%대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도시가스 상승 전망에 지에스이(053050)가 29.95% 상승했다. 비에이치아이(083650)가 555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6.74% 올랐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가 봉준호 감독과 영화 2편을 더 제작한다는 소식에 3.30%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791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9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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