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은 3부로 구성했다. 제1부 ‘바다로 떠나다’에서는 화물과 화물표인 목간(木簡)을 싣고 당시 항로를 바탕으로 목적지로 떠나던 당시 선박의 모습을 소개한다.
제2부 ‘배 안에서의 생활’에서는 선상에서의 놀이, 사용 도구, 식생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을 소개하여 당시 배에 탑승했던 사람들의 선상생활 모습을 살펴본다.
마지막 제3부 ‘바람과 바다가 운반한 화물’은 개성으로 보내졌던 특산물과 가장 많이 실려 있던 도자기를 소개하여 바다 속 타임캡슐에 담겨 있던 고려의 흔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해양 발굴 선박 중 가장 빠른 통일신라의 영흥도선이 발굴된 인천지역에서 해양문화유산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고려 시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눈부신 성과와 발자취를 살필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박물관과 협업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