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카이72 골프장 재무자료 누설한 회계사 檢 송치

조민정 기자I 2021.10.15 16:51:20

영등포경찰서, 회계사 A씨·이사 B씨 송치
업무상 비밀 누설·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천국제공항 부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스카이72’가 재무자료를 누설했다며 회계사를 고소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내 대형 회계법인 소속 파트너 회계사 A씨와 이사 B씨를 업무상 비밀 누설·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지난 4월 스카이72는 이들이 2019년 인천공항공사가 발주한 ‘기간 만료 민자 시설 경제성 등 분석 용역’을 수행하던 중 2015년 별개 용역을 통해 취득한 스카이72 재무자료를 무단 사용했다고 고소한 바 있다.

스카이72는 2005년 공항공사에게서 부지를 임대한 뒤 영업하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다. 그러나 잔디와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시설물의 소유권 등을 두고 공사와 갈등을 빚으며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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