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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지아이비타 ‘연구기금 1억원 기부식’ 개최

이순용 기자I 2022.02.22 14:35:53

경희대병원 외과 이길연 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 연구기금 1억 원 기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료원은 지난 22일 경희대병원 외과 이길연 교수가 창업한 ㈜지아이비타와 연구기금 1억 원의 기부식을 진행했다.

당일 행사에는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지아이비타 이길연 대표(경희대병원 외과 교수), 전진욱 부사장, 김형록 프로 등이 참석했다. 지아이비타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길연 대표가 2018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번 기부는 경희대학교의 학내 교수가 창업을 통해 연구 및 상업화 결과 기반의 연구기금 기탁으로, 병원에 성과를 환수하는 선순환 구조의 대표적인 선례이다. 기부금은 경희의과학연구원의 연구에 전액 사용되어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AI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미래 의료의 주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병원을 넘어 모든 일상생활을 헬스케어의 대상으로 하는 이길연 교수의 선구적인 생각이 다른 교수진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되어 제2, 제3의 지아이비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의사가 병원 내에서 진료만 하는 시대를 넘어서 이제 의사는 의대와 병원에서 배운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그 가치를 실현하는 이길연 교수가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은“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해 환자 개인에게 질병 이전의 예방적 치료는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생각한다. 교수진이 함께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스마트워치 기반의 라이프로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해석하여 사용자, 의료진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지아이비타가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 주관의 홍릉강소특구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경희대병원 외과 교수·후마니타스암병원 진료센터장)는 “외과의사로서 암 치료를 해오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와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여 발병 확률을 줄이고 질병의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지아이비타는 삼성전자와 MOU 체결 및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경희의료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아이비타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된 개인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파트너쉽을 통해 갤럭시워치4를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로디(ROTHY)’를 출시했으며, 지속적으로 로디를 고도화해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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