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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공석이 된 애플카 책임자 자리를 애플워치 담당 간부가 맡기로 했다. 애플은 기존 책임자가 포드자동차로 이직한 지 이틀만에 이같이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소프트웨어 부문 임원인 케빈 린치 부사장이 애플카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총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애플에 합류해 스마트워치와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그룹을 담당해왔다. 현재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과 자율주행차 센서 관련 작업을 감독하고 있으며, 아이폰의 건강 관련 앱과 연구용 앱 등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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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를 대신해 애플카 프로젝트를 맡게 될 린치는 자동차 회사 근무 경력이 없다. 애플 합류 전에는 17년간 어도비에서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만 일해 왔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린치가 책임자가 된 건 애플카의 초점이 자동차의 물리적 설계보다는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