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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장 "민간경력 공무원 성장 적극 지원하겠다"

서대웅 기자I 2024.04.03 14:13:32

민간경력자 입직 공무원 간담회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승호(사진) 인사혁신처장은 3일 “민간경력 공무원 성장과 이들이 민간에서 쌓은 역량·전문성을 공직에서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사혁신처)
김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통해 입직한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11개 부처 소속 공무원 12명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민간경력자 공무원들이 국민 삶을 챙기는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뛰어난 정책성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과 인사제도 및 공직문화 개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 사무관은 “민간과 비교해 보고,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이 달라 공직 적응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기간을 현행 8주에서 10주로 확대하고, 부처 주관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B 사무관은 “전보제한 기간 이후 민간에서 쌓은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보직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C 주무관은 “민간경력자 채용 활성화 및 직원 워라밸 지원을 위해 휴양시설, 건강검진, 자기 계발비 확대 등 복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공직에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공무원 인사제도와 공직문화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2011년부터 민간경력자 5·7급 일괄채용시험을 총 13회 진행해 2178명(5급 1129명, 7급 1049명)을 채용했다. 올해 민간경력자 5·7급 일괄채용시험 일정과 채용 인원 등은 오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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