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초등 1·2학년 매일등교…원격수업 학생 급식 가능"

오희나 기자I 2021.02.24 12:00:00

서울시교육청, 2021년 신학기 학교 운영방안 안내
소규모학교 범위 완화로 등교 확대 학교 늘려
학교운영비 10% 이상 방역예산 편성…방역인력 9000명 지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새학기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소규모학교 범위 기준을 완화해 등교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학교가 체계적으로 등교수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학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등교(원) 확대로 2단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적용 원칙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원)가 가능하며 돌봄, 기초학력 및 정서·상담 지원 필요학생과 중도입국 학생 대상 별도 대면 지도의 경우는 모든 단계에서 밀집도 기준의 예외를 지속 적용한다.

또한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는 소규모학교의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300명 내외인 학교’에서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인 학교 중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해 학교 자율로 전체 등교를 결정할 수 있는 학교 수는 초 131교, 중 118교, 고 31교로 늘어나게 된다.



원격수업의 경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내실화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은 교과 및 학습자 특성에 따라 화상·채팅· 콘텐츠·과제 수행 등을 적절히 혼용해 실시하며 개별 피드백과 교사-학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학급별 시간표에 따라 정해진 수업 시간에 교사-학생의 온라인 임장을 강조한다.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특성상 보호자의 도움 없이 실시간 쌍방향 소통 수업을 강화하기 어려우므로 실물자료 중심의 놀이꾸러미와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해 가정과 온·오프라인 소통을 강조한다.

또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이 희망할 경우 학교에서 탄력적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탄력적 급식 제공대상은 가정에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학생 여부, 원격수업 시에도 급식 제공 희망 여부(수요조사) 등을 고려해 확정키로 했다. 지역 및 학교의 급식 여건과 방역 여건, 교통안전 등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탄력적 급식 시행 여부 및 시기 등을 결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인력 및 운영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사 운영에 따라 부분 등교(등교·원격수업 병행)시 실별 밀집도를 고려해 여건에 따라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실별 최소 인원 분산 배치 등 안전을 고려해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 또한 돌봄의 공백이 없도록 방과후 과정 유아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등교(원) 확대로 인한 철저한 학교 방역을 위해 방역 조치도 마련했다. 학교기본운영비의 10% 이상을 방역 활동 등을 위한 대응 예산으로 의무 편성해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자치구와 협력해 각급 학교에 방역 인력 약 9000여 명을 지원하고, 1000명 이상 과대 학급을 대상으로 보건 실무와 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보건지원 강사 250여 명을 배치한다. 학교 방역물품 및 방역인력은 학교 방역 기본대책 기준에 따라 등교 개학에 맞춰 충분히 확보됐고 교육청에서는 학교 방역물품 비축 현황,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현장 점검 확인해 방역을 지원한다.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소독·환기 등 환경위생 관리 방안, 감염의심자·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 기본대책’을 개학 전 일부 개정해 각급 학교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토록 했다. △동거인이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즉시 학생(교직원)과 접촉 없이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는 경우, 학생(교직원)은 등교(출근) 가능 △학생(교직원) 또는 동거인이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생(교직원)은 등교(출근) 중단 등 방역지침을 개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부터 확대되는 등교(원)수업을 지속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서울시교육청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학교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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