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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비디오의 진화"..DJI, '오즈모모바일' 공개

채상우 기자I 2016.09.02 15:42:39

피사체 추적, 타임랩스 등 전문 촬영장비 기능 수행
스마트폰과 연동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가능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이 신제품 ‘오즈모모바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DJI코리아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시각의 진화를 추구하는 DJI의 새로운 신제품 오즈모모바일은 스마트폰으로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차세대 제품입니다. 이제는 일반인들도 스마트폰과 오즈모모바일을 가지고 영화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2일 홍대 DJI코리아에서 열린 오즈모모바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오즈모모바일을 소개했다. DJI코리아는 오즈모모바일이 과거에 사용되던 ‘홈비디오’의 진화라고 표현했다.

오즈모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제 일반인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있다. 오즈모모바일은 촬영용 핸들짐벌로 별도의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만 거치대에 올리면 바로 촬영이 가능하다. 오즈모모바일의 짐벌시스템은 역동적인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카메라 수평을 유지해 안정적인 촬영을 가능케 한다.

31일 홍대 DJI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열린 ‘오즈모모바일’ 기자간담회에서 참가자가 오즈모모바일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DJI코리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 촬영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TV(067160)와 같은 인터넷 개인방송, 페이스북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크)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일반인에 의해 제작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이동을 하며 영상 촬영 시 흔들림이 커 콘텐츠 품질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전문 촬영장비가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고 전문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장비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 DJI의 오즈모모바일이다.

DJI GO 앱을 이용하면 더욱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액티브트랙 기능을 사용하면 피사체를 쫓아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피사체를 선택하면 오즈모모바일이 자동으로 피사체를 쫓아 촬영해 편리하고 역동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수평선을 넘어 사라지는 석양, 도시의 야경 속을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의 불빛들을 담는 데 사용하는 타임랩스(Timelapse)도 가능하다. 타임랩스는 저속촬영을 한 후 실제속도보다 빠르게 영상을 재생하는 특수영상기법이다. 오즈모모바일을 이용하면 타임랩스가 지원되지 않는 스마트폰도 멋진 특수촬영을 할 수 있다.

오즈모모바일은 국내에는 9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0만원으로 짐벌핸들 중 비교적 저렴해 가격경쟁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게 DJI의 설명이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약 3시간이며, 사용시간은 최대 4시간30분이다. 오즈모모바일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2015년 이후 출시된 폰에 한정된다.

문 법인장은 “한국에서 오즈모의 성과는 이미 다른 나라의 1.5배 수준”이라며 “오즈모모바일 역시 마찬가지로 한국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즈모모바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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