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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주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안착을 넘어 고도화로: 현장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이데이터 산업 현황과 개선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혁신 서비스다.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준다. 올해 1월 5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를 전면 시행한 첫 번째 나라로, 46개 사업자가 본허가를 받았고 누적 가입자가 2600만명”이라며 “가파르게 양적 성장을 했으나 양장성장 이면에는 마이데이터 미래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금융소비자법(금소법) 등 규제 이슈로 인한 사업화 지연, 정보보호 이슈, 여전히 불명확한 가이드라인, 사업자 간 차별화 부재 등을 우려 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어 “각계 전문가 혜안을 귀담아 듣고 마이데이터 고도화 과제로 제도 개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통화에서 “마이데이터를 빨리 활성화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금소법을 개정해 핀테크 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됐으면 한다.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