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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천일홍 성지 '양주 나리농원' 개방…축제준비도 '착착'

정재훈 기자I 2023.09.01 17:03:33

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방
18~24일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 최대 천일홍 군락지이자 핑크뮬리 전국 4대 성지로 알려진 양주 나리농원이 가을을 맞아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1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나리농원과 고읍시가지 일대에서 ‘2023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 앞서 시는 9월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50일 동안 천일홍 꽃밭을 개장한다.

올해 축제는 ‘9월, 변치않는 사랑을 만나다’를 주제로 정했으며 가족·연인·친구 사이의 관람객들이 나리농원에서 사랑과 우정을 재확인하고 추억을 쌓아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천일홍(왼쪽)과 핑크뮬리로 뒤덮인 나리농원 전경.(사진=양주시 제공)
축제가 열리는 나리농원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도권 근교 사진 명소로 소문이 나며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핫플’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찾는 이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야간 볼거리도 다양해 오는 9일부터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야간개장과 발맞춰 농원 내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저녁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18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축제 기간 동안 시는 플라워 퍼레이드와 천만송이 천일홍 노래자랑, 천일홍 특별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나리농원 안에서는 영원한 사랑을 기약하는 △리마인드 웨딩 △무료 사진 촬영&인화 △보이는 라디오 △전망대 메시지 이벤트와 함께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물 강연 프로그램 △반려견 강연 프로그램 △어린이 체험형 대형 볼풀&이벤트가 진행된다.

22일부터 사흘 동안은 플라워퍼레이드와 어린이 태권도 공연을 비롯해 노래자랑과 특별콘서트를 기획했다.

나리농원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

(포스터=양주시 제공)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꽃밭 곳곳에 파라솔 20개와 벤치 40여 개를 설치해 관람객 쉼터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약 1500대 차량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준비했다.

강수현 시장은 “형형색색의 가을꽃이 수놓인 양주 나리농원에 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에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가을 축제의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양주시의 매력을 시민들께 선보이는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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